대장암 수술을 마쳤다고 해서 치료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수술 이후에는 몸이 암과 수술로 인한 손상에서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찾아오며, 이때는 소화기 기능 회복과 체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직후에는 장운동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복부 팽만감이나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미음이나 죽 등 부드러운 음식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량과 활동량은 몸 상태에 맞춰 점차 늘려가며,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장암 수술 후 식단의 기본 원칙은 ‘부드럽고 자극 없는 음식’입니다.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튀김류, 인스턴트식품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죽, 삶은 채소, 흰살 생선 등을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소량씩 자주 섭취하여 장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술 부위나 절제 범위에 따라 배변 패턴이 달라질 수 있는데, 설사나 변비가 반복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장 상태를 보면서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회복기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처럼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몸이 회복됨에 따라 근력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으로 점차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과 절주는 기본이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면역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은 반드시 정기검진을 통해 재발 여부나 합병증을 확인해야 하며, 수술 부위 통증, 복부 팽만, 출혈, 열감 등의 증상이 생길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대장암 수술 후에는 체력 저하, 식욕 감소, 배변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한방과 양방의 협진 치료를 병행하면 소화기 기능 회복과 면역력 강화,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본인의 체질과 회복 단계에 맞춘 치료는 회복 속도를 높이고, 수술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장암 수술 후 관리는 단순히 상처 회복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을 되찾는 과정입니다.

식사와 운동, 정기검진, 그리고 꾸준한 관리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더 빠르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